"농담이야, 전부 기억해."
앨리스 ALICE
망각 앨리스
식물을 제외한 생명체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앨리스. 사용자가 강하게 바라며 '잊다.'라는 의미의 단어가 들어간 말을 대상자에게 직접 전해야 앨리스가 사용되며, 상황,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좋다*. 앨리스로 말미암은 망각은 사용되는 앨리스의 양에 따라 일시적 혹은 영구적이지만, 충분한 시간, 기억이 떠오를 수 있는 특정 사건**, 타 앨리스***를 통해 다시 떠오를 수 있다. 1:1이 아닌 1:다수에게도 사용할 수 있지만, 여러 명에게 동시에 사용할 때는 1/대상자의 수로 사용한 앨리스의 양이 분산되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해진다. 한 사람에게 중첩하는 것도, 본인에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는 제어구(가터)를 착용한 상태에서,
1. 대상자 수에 상관없이 하루에 8번.
2. 범위는 현재부터 하루 사이에 일어난 일(역행). 단, 최대 2시간의 기억만 없앨 수 있다.
3. 특정 사건/인물에 대해 잊게 할 경우, 해당 사건이 일어나거나 그 인물을 만난 날과 상관없이 2시간 동안만 그것에 대해 잊게 할 수 있다.
4. 3번의 경우, 2시간을 잊게 했어도 대상자에 따라서 특정 사건/인물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곧장 떠오를 수 있다.
-정도의 활용만 가능하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거나 특정 사건/인물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떠오른다.
제어구를 착용하지 않고 세심하게 조절해서 앨리스를 사용할 경우, 최대 4시간의 기억을 잊게 하거나 4시간 동안 잊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자칫 실수하면 앨리스 제어에 실패하여 대상자의 기억 다량을 일시적으로 잊게 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는 앨리스를 사용할 때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후유증*****을 보인다. 어릴 적과 다르게 통증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짜증이 많이 나는 정도인 듯. 사용한 앨리스로 기억을 얼마나 지웠느냐에 따라서 30분~24시간을 쉬면 괜찮아진다. 초등부 기준의 활용을 시도하면 30분 휴식으로 나아지며, 현재 기준의 활용은 적어도 3시간~6시간은 쉬어줘야 괜찮아진다.
* EX) "3분 전에 저랑 마주친 일을 잊어주세요."
** EX) 교사에게 오늘 숙제가 있다는 것을 잊게 한 경우, 교실에 들어온 교사가 '아, 깜빡했다.' 하고 숙제에 대해 기억해내거나 교무실로 돌아가 수업계획서를 보고 기억해낼 가능성이 크다.
*** 기억 전달(전이) 앨리스 등.
**** 본인에게 사용할 경우, 자신에게 앨리스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함께 잊어버린다.
***** 평소보다 신경이 곤두서 날카로워지는 것부터 스트레스로 통증(두통, 복통 등)을 느끼는 것까지 범위와 증상이 다양하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기억조작 관련 앨리스, 최면 앨리스, 소거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전이(전달) 관련 앨리스
교우관계
忽那唯笑
쿠츠나 유에｜Kutsuna Yue
나이｜생일｜소속앨리스반
16세｜8월 9일｜잠재능력반
입학년도｜별등급
2008년｜더블
키｜몸무게
158cm｜51kg
- 조금 활발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것만 빼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성격. 소소한 것에 잘 웃고, 슬픈 이야기에 본인이 겪은 것처럼 서러워한다. 감수성이 풍부한 만큼 감정 표현도 능숙하며, 이입하거나 그것에 공감하는 것을 굉장히 잘한다. 이런 점을 능숙하게 살려서 다른 아이들과 장난치며 놀 때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최대한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애쓰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 행동 하나하나, 말하는 것 한 마디에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거나 상대방을 도와주기 위해 행동한다. 상대가 누구든, 나이가 적든 많든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고 하여 학원 내에서 소문난 바르고 착한 아이. 본인은 그 말을 들을 때면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며 양심에 찔린다는 표정을 짓는다. 지금이라면 모를까, 초등부 때만 해도 목적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있었기 때문. 근래에는 그런 것 없이, 순수하게 남을 도와주는 일을 즐기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배려심, 봉사심이 제 안에서 나타난 게 아닐까 우스갯소리를 하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남을 도와주는 일을 자처한다.
- 감정 표현이 능숙한 만큼 감정을 숨기거나 참아내는 일이 없다. 웃고 싶으면 웃고, 슬프면 울고, 당연한 말이지만, 화내고 싶으면 화낸다. 누군가를 배려하는 것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것은 별개.
교우평가
- 시스젠더 여성. 중등부에 올라올 즈음 성 정체성을 확정 지었다.
- 12세 축제 때 데리고 온 나의 인형 친구인 파랑새 인형을 늘 데리고 다닌다. 아오토리라고 이름을 붙였다.
- 앨리스 학원에 오기 전까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자주 보지 못했지만, 그간 꾸준한 연락 덕에 그녀에게 애정을 품고 있는 듯.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것은 아주 조금만 알고 있다.
- 어머니와 헤어지기 전, '편지를 기다리겠다'는 말을 들어 입학 당시부터 지금까지 꼬박꼬박 편지를 쓰고 있다.
- 답장으로 오는 우편물 안에는 어머니의 앨리스인 '기억 전달 앨리스'가 사용된 어릴 적 사진 혹은 편지가 들어있는데, 그것을 통해 그녀가 담아준 기억을 달마다 전달받고 있다.
- 어머니를 '데니'라고 부르고 있지만, 가끔, 아주 가끔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 학원에 온 것은 2007년이지만, 입학한 것은 2008년. 이유를 물으면 '앨리스 사용 후 후유증 탓에 병동에서 치료받았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해준다.
- 어머니와 지냈던 때보다 학원에 있을 때 더 안정감을 느껴서 그런 것인지 학원을 집처럼 생각한다. 졸업해도 앨리스 학원에서 지낼 수 있도록 교사가 되거나 센트럴타운에 취직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 나름대로 교우관계가 원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챙겨지는 것보다도 누군가를 챙겨주는 일이 더 즐거운 듯,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거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 모두와 친해질 수는 없어도 '이 사람은 내 소중한 친구야.'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긴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중.
- 본인을 칭할 때 와타시(私)를 사용한다. 상대방을 부를 때는 먼저 허락하지 않으면 꼬박꼬박 성으로, 선생님께는 꼭 '선생님'을 붙여서 부른다.
- 교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는 나이에 상관없이 반말, 사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는 해요체의 존댓말.
- 조곤조곤,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라서 반말을 사용해도 반감은 들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부드러운 어투가 크게 작용한 듯.
- 대다수가 오른손잡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양손잡이. 양손으로 펜 돌리기가 특기이다.
- 대화하면서 손을 꼼지락거리거나 시선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반짝거리거나 파스텔 색조의 물건을 좋아한다. 수집 욕이 있는지 사용하지 않을 물건을 잔뜩 사서 모아두기도 한다.
- 현재 장신구가 많아져서 착용하고 다니거나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다른 사람이 장신구를 하는 것을 보면 기뻐 보인다. 개 중에는 스스로 만든 것도 있는 듯.
- 두통약, 진통제, 비타민 등 약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 몸이 약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꾸준하게 먹고 있다. 습관으로 남은 걸지도.
-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만세 하는 버릇이 아직 고쳐지지 않아서 곤란하다고 생각하는 중.
특이사항
오른손 소지에 아유미와 나눈 진실의 우정 반지가 있다.
하야미 선생님이 주신 통신용 목걸이는 주머니 안에!
어릴 적 사용한 리본은 이제 허벅지에 착용하는 가터.
여전히 신발 바닥에는 분홍색 고양이 젤리.
베스트 프렌드!
쿠츠나 유에 - 사쿠라 아유미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식사를 함께하고 있는 친구. 그녀의 화원회 활동으로 자주 만나지 못해 시간이 비는 날에는 어김없이 찾아가서 함께하려고 한다. 어릴 적부터 교우관계가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아닌 척해도 많이 의지하고 있다. 보답이라고 말하기는 작은 일이지만, 그녀가 싫어하는 해산물을 대신 먹어주고 있는 듯. 그녀에게 들었던 조언이나 방법을 잘 새겨두고 있으며,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그녀를 위해서 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홀로 고민 중.
당신을 위한, 하나뿐인
쿠츠나 유에 - 토죠 미사키
초등부에 이어서 쭉 친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그가 센트럴 타운으로 가는 일이 줄어 충동구매를 예방하는 일은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친한 친구.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들었던 덕에 지금의 성격이 형석되지 않았나 싶다. 충동구매 예방을 못해 전보다 더 많이 구매하게 된 장신구는 그에게 선물로 주고 있다. 그에게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찾기 위해 센트럴 타운에 갈 때면 눈에 불을 키고 다니는 듯.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하면 스스로 장신구를 만들어서 건네주고 있다. 이건 그에게도 비밀. 그는 어떨지 모르지만, 유에는 그와 함께 있으면 여전히 편해 보인다.
우주 최강을 노리는 콤비
쿠츠나 유에 - 칸나즈키 코하쿠
초등부 때부터 함께 지내온 자칭 최강 콤비. 근 몇 년동안 그의 장난을 앨리스로 수습하면서 앨리스 컨트롤이 확연하게 좋아졌는데, 즐거운 일을 하면 앨리스 컨트롤이 더 좋아진다는 걸 깨닫고 그보다 먼저 장난치고 다니기도 하는 듯하다. 같이 신을 뛰어넘는 우주 최강 콤비가 되자거나 래빗을 모아 앨리스 학원을 매수, '에덴'이라는 이름의 국가를 세워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자는 등 남들이 들으면 허무맹랑하다 생각할 이야기를 진지하게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동등한 위치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그를 오빠처럼 느끼는 듯. 드물게 '코하쿠'가 아닌 '오빠'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의 피아노 선생님!
쿠츠나 유에 - 엔도 아키라
초등부 때부터 꾸준하게 배워온 덕에 이제 피아노로 동요 몇 곡을 연달아서 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15살 여름방학 이후부터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있지만, 그에게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배웠던 것들을 복습하고 있다. 악보를 잘 보지 못해도 그가 건네주는 어려운 악보를 해독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겨우 치는 몇 마디를 그에게 늘 들려주고는 한다. 선생님께 가서 배우면 되는 일이지만, 내 피아노 선생님은 한 명이라며 고집을 부리고 있다. 펜 돌리기 심화 과정을 잘 따라오는 그를 위해서 졸업장을 준비해야하나 조금 고민하는 중.
선생님도 행복하길 바라!
쿠츠나 유에 - 타치바나 유이토
초등부 시절 액세서리 수집으로 생긴 인연을 지금까지 쭉 이어가고 있다. 용돈에 맞는 상점을 추천받는게 고마워 간단한 장신구를 만들어 선물하고 있으며, 이때부터 누군가에게 장신구를 선물하는 것이 즐거워진 것은 아닐까? 요즈음 센트럴 타운에서 본 적이 없는 장신구를 선물 받고 있어 당황스러우면서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쿠츠나가 행복하다면 OK'라고 말하는 것이 신경 쓰이고 미안해서 어떻게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몰래 연구하고 있다. 그를 만나러 교무실도 자주 찾아가고 있으며, 수학 공부도 전보다 더 열심히 하는 중!
선생님, 잠깐 괜찮을까요!
쿠츠나 유에 - 미즈노 사메
다른 선생님들보다 위태로워 보인다는 이유로 초등부 때부터 은근히 주변을 맴돌며 신경 쓰고 있다. 궁금한 점도, 묻고 싶은 것도 잔뜩 있지만, 또 어릴 적처럼 실수할까 봐 모른 척하는 중. 중등부로 진학하기 무섭게 다른 반이 된 것에 내심 큰 충격 받았지만,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삼고 기다렸다는 듯 요비스테 해버렸다. 가까이 가려고 하면 밀어내려는 걸 알고 있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꿋꿋하게 챙겨주고 있다.
다른 사람한테는 비밀
쿠츠나 유에 - 타카나시 치하야
가장 좋아하는 친구! 당당하게 말하고 싶지만, 여전히 부끄러워서 둘만 있을 때 말해주고 있다. 초등부 때부터 몰래 서로의 방에 찾아가 같이 잠자고 했는데,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은 뒤로 그가 자신의 방에 와서 자는 것을 조금 꺼려하고 있다. 그것을 눈치챈 것인지 같이 자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또 미안해 같이 자면 안 된다고 다짐하기 무섭게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야-하며 같이 자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내곤 한다. 하루 중 꽤 많은 부분을 함께하는 중. 쉬운 듯 어렵게 요비스테하여 이름을 들을 때마다 붕방방하게 된다.
스위치 꺼드립니다
쿠츠나 유에 - 이즈하라 테이
초등부 때와 전혀 달라진 것 없이 여전히 서로 투닥투닥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다. 눈치 빠르게 그의 변화를 캐치하여 불친절하게 대했기 때문에 이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친절하게 대하려다가도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 번 꼬아서 말하고는 한다(EX. 내가 지금 주머니가 무거우니까 이거 좀 처리 해야겠다-하고 초코 먹이기 등). 그의 가지런히 정리된 머리를 건드리고 싶고, 장신구를 달아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지만 티는 내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초등부 시절 만들어둔 옆구리 전원 스위치를 1일 1회 이상 사용하며 무슨 일이 생길 때면 먼저 나서서 스위치를 끄고 있다.
My child?
쿠츠나 유에 - 텐카이 타케루
언제부터였지?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옆에서 챙겨주게 되었다. 초코나 사탕 같은 간식을 주거나 식사시간을 챙겨주거나 그가 불편해하지 않을 정도의 스킨십을 하는 등 초등부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챙겨주는 중. 이제는 그게 제법 익숙해졌는지 먼저 다가와주는 것을 볼 때면 남몰래 감격하고 있다. 그의 인형 친구인 에이와도 많이 친해졌다. 가끔 그를 보고 있으면 잠이 많고 순한 대형견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약 주고 간식 주고
쿠츠나 유에 - 나나모리 쇼
언제부터인가 멀미약이나 진통제를 찾는 그녀를 위해서 늘 필요한 약을 챙겨두고, 보일 때마다 쥐여주고 있다. 약은 엄청 쓰고 맛 없다는 인식이 강해 약과 함께 초코와 사탕 등의 달달한 간식도 함께 주는 중. 장난스럽게 '나나의 화원회가 왔어요~'하며 약과 간식을 챙겨줄 때면 어디서 난 것인지 모를 꽃을 한 송이씩 받기도 한다. 드물게 어리광부릴 때면 그녀가 방으로 찾아와 자장가를 불러주는데, 그것이 너무 너무 좋아서 악몽을 꿀 일이 없는데도 치근거리고 있다.
이제 우리 절친 아닐까?
쿠츠나 유에 - 모리나카 리아
초등부 시절 자주 이야기 나누면서 점차 절친한 친구로 발전한 관계. …라고 유에는 생각하고 있다. 요비스테를 한 것은 물론이요, 화원회가 된 것을 축하하며 개인적으로 축하 파티를 해줬을 만큼 친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한다. 센트럴 타운으로 함께 쇼핑 가거나 모아둔 머리 장신구로 그녀의 머리를 관리해주거나 밖에서 화명을 부르는 소소한 장난 등 누가 봐도 친근한 관계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 간혹 그녀에게서 스미레(제비꽃)이라고 불릴 때면 부끄러워하면서도 기뻐한다.
잔소리꾼이 되겠습니다!
쿠츠나 유에 - 하야미 소우
초등부 때부터 유에를 담당해준 선생님. 일은 꼭 마감 5분 전에 몰아서 하고, 식사보다는 간식을 좋아하여 늘 상 붙어다니며 학생들이 보고 배우면 어쩌냐고 지적하곤 했다. 여전히 식사를 챙기라며 붙들고, 일 하자고 간식으로 회유해 보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몇 년을 함께 했어도 고쳐지지 않는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 중. 그래도 그것과는 별개로 그가 세심하게 유에를 봐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아플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약을 줄이는 건 어떻게냐는 걱정을 많이 해와 그의 말대로 하려고 노력 중이다.
조금이라도 버텨보자
쿠츠나 유에 - 와타비키 후와리
초등부 때부터 안면이 있었는데, 중등부로 올라오면서 짝이 되었다. 앨리스 탓인지, 그저 잠이 많은 건지 수업시간에 자주 자는 그녀를 깨워 함께 공부하려 노력하고 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 몰래 달달한 초코를 건네주거나 수면가루가 떨어지지 않게끔 조금만 흔들어 그녀의 잠을 깨워보려하지만, 아무래도 효과는 미미한 듯. 이대로는 안 돼, 같이 공부하자!-했다가 함께 잠드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언뜻 보면 열심히 그녀를 깨우려 하고 있는 것 같지만, 편히 잘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