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의 사람이 누군지 기억하십시오."
앨리스 ALICE
탐색 앨리스
말 그대로 무언가를 탐색하는 앨리스. 탐색의 의미에는 '드러나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 따위를 찾아내거나 밝히기 위하여 살피어 찾음.'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현상과 같은 보이지 않는 것이 아닌 실존하는 물건, 혹은 생명체를 찾아내는 능력을 일컫는다. 앨리스를 발동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며, 이 조건이 부합되지 않을 시 앨리스는 발동되지 않는다.
1. 사물, 혹은 생명체의 일부라도 시야 내에 들어올 것
2. 사물, 혹은 생명체의 일부만 시야에 포착되었을 시, 그것의 명칭을 명확하게 알고 있을 것.
또한 앨리스가 발동된 이후 생명체, 혹은 사물이 훼손되면 앨리스 효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물건의 경우 기능을 잃거나 더 이상 그 물건이라 부르기 어려울 때, 생명은 생명이라 부를 수 없을 때 앨리스 효력이 바로 지워진다. 그러나 그것들을 향해 앨리스를 다시 걸면 그 형태를 기준으로 다시 앨리스가 적용된다. 온전한 형태가 아닌 물건은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 하는 컴퓨터와 같은 격.
앨리스 시전자는 자신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앨리스를 건 상대가 있는 방향과 거리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앨리스 시전자가 모든 장소를 알 수 없다는 점, 탐색 앨리스를 걸었다 하여 앨리스를 건 상대의 시야를 확보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치는 알아도 장소는 파악하기 어렵다.
탐색은 최소 한 가지에서 최대 한 반의 인원수만큼까지까지 가능하며,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은 가짓수에 반비례한다. 한 가지에만 앨리스를 적용시켰을 때는 적용시킨 직후부터 15시간까지, 최대 가짓수만큼 앨리스를 적용시켰을 땐 적용시킨 직후를 기준으로 최대 30분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앨리스 적용을 순차적으로 시킨 경우 최초로 앨리스를 건 사물, 혹은 생명의 효력이 다 떨어졌을 때 걸어두었던 앨리스가 모두 해제된다.
예시: 자정에 A 물건에 앨리스를 건 이후 새벽 한 시에 B라는 인물에게 앨리스를 걸었다. 앨리스를 멈추지 않고 사용할 때, 앨리스가 끊기는 시간은 최초로 걸었던 시간인 자정을 기준으로 14시간 30분 뒤인 오후 2시 30분이다. (적용한 물건은 두 개이므로.)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하룻동안 앨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누적 15시간, 앨리스를 최초로 건 시간을 기준으로 15시간을 모두 소모하였을 땐 7시간 30분 동안 앨리스를 사용하지 못 한다. 반대로 앨리스를 사용하였다 일정 시간 휴식을 취하고, 다시 앨리스를 걸었을 시에는 최대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이 말하기를, 외부의 전자기기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아울러 앨리스 발휘 1시간 = 휴식 시간 30분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근래엔 위험능력반 학생을 상대로 종종 사용하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듯.
상성이 좋은 앨리스
순간이동 앨리스, 사이코메트리 앨리스, 암기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은닉 앨리스, 부식 앨리스.
교우관계
素神雄盞
소가미 오우키｜Sogami Ouki
나이｜생일｜소속앨리스반
41세｜3월 5일｜잠재능력반
근무시작년도｜담당과목｜담당
1997년 4월 2일｜문학｜중등부 주임교사
키｜몸무게
190cm｜83kg
[무미건조한/은근히 보이는 권위/직설적인/자신에게 무심한.]
"...선생님 무슨 일 있어요?"
- 2014년, 병문안을 간 학생
Keyword 1:: 무미건조한
사람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나. 그를 잘 알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말한다. 본래부터 건조하고 무심하게 말하는 사람이었지만 표현이 서툴 뿐, 본래는 걱정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거늘. 최근 그의 모습을 보자면 겉도, 속도 무미건조하다는 생각이 든다. 타인에게 정을 준다고 해도 거의 평등한 애정이며, 상대를 좋아해도 일정 부분 이상만큼 아끼지는 않는다. 학생들을 애정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지만 본인의 진심이기보단 몸에 배인 버릇대로 행동한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더 이상 타인의 일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이 의도한 결과가 아니다. 긴 부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무언가를 정리하지 못한 양 주위 환경을 관찰하고 있었다. 아울러 자리를 비우기 전,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까지 척을 지지는 않는다. 이전만큼 새 인연을 반길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겠다.
"그렇게 보여도 자존심 강한 사람이야, 건드리지 않는 게 나아."
- 전 동료교사
Keyword 2:: 은근히 보이는 권위
타인을 배려하고, 그를 신경쓴다. 이 말 뒤에는 그만큼 자신도 존중받고 싶은 욕망이 남아있다. 가끔 자가디스 발언을 일삼지만 알고보면 자존감도, 자신감도 높은 사람. 그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그와 동시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비하하는 상황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자신을 두고 무섭다고 말하거나, 그의 행동에 비판하는 행동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자신이 소속되었던 집단, 프린시펄이나 더 나아가 앨리스 학원 자체에 비난이 들어갈 시 불편해하는 기색을 남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학원의 실태를 비판하는 것은 개의치 않지만 학원의 존재나 학원의 장점마저 부정하는 상황을 싫어하는 듯. 자신이 더 이상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근래 자신이 예민해졌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마치 마지막으로 지르는 비명처럼, 신경질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당신과 할 말 없습니다."
- 소가미 오우키, 본인.
Keyword 3:: 직설적인
상당히 직설적이다. 그 험악한 얼굴로 좋고 싫음을 분명히 얘기하며, 자신이 느끼기에 아니다 싶은 일은 확실하게 얘기한다. 돌려 말하는 것보다 생각한 바를 꾸밈없이 말하는 쪽을 선호한다. 이전부터 이런 성향이긴 했지만 근래 더 심해졌다. 거짓말은 잘 하지 않는 사람.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자신에게 손해가 생길 상황에선 침묵을 택하거나, 아예 거짓말을 할 때가 많다. 여담으로, 여전히 자신의 얼굴이 무서운 줄 모른다.
"...선생님, 그러다 과로로 쓰러지면 어쩌려고요."
-2014년, 앨리스 학원 출신 학생.
Keyword 4:: 자신에게 무심한.
여전히 눈치가 없다. 자신과 자신으로 인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며, 상대가 직접 말해줘도 눈치 채지 못 하는 상황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자신과 관련된 일을 제외하고는 현재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금 누가 불편해하는지 등은 바로바로 잡아내지만 그게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바로 관심을 끊는다. 현재 자기 자신과 관련된 문제로 스트레스를 극심히 받아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마저 받아들이지 못 하고 있다. 그런데도 교편을 다시 잡게 된 것은 어느 이유에선지.
교원평가
겉모습
-어깨 아래는 기계로 된 의수, 앨리스의 영향으로 과학이 발달해 의수를 통해 촉각을 느낄 수 있으나 현재 안전을 이유로 상세한 감각 설정은 차단된 상태다. 다운그레이드 된 의수이기 때문에 수영 등 어깨를 많이 써야하는 운동은 불가능하며, 각각의 손가락을 의지대로 움직이려면 집중을 해야한다.
-굵고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 취향에 따라 그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을 터다.
-미형, 나이를 지긋하게 먹었음에도 길가다 한 번은 보게 되는 외모를 지녔다.
시스젠더 남성, 가족관계는 없음.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 다 앨리스 학원 출신, 어머니는 6년 전 작고, 아버지는 2년 전 작고하셨다.
-자신의 가족과 함께한 시간보다 학원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더 길기 때문에 가족과 관련해 큰 유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 그것을 떠나 교사로서 존경은 하고 있는 듯.
학원 생활
-학원의 혜택을 전부 다 받아낸 케이스. 초등부 시절, 반항적인 태도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별제로로 강등당한 적 없는 것은 그의 부모가 교사였으며, 오우키의 앨리스 실력과 교과 성적 모두 출중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 당시 앨리스 학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
-사교성이 좋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1992년에 프린시펄, 그것도 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졸업 이후 대학부에 재학, 교직 이수를 마치자마자 바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주로 중고등부를 가르치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벚꽃반을 전담했다. 그러다 2012년, 아이들이 중등부에 오른 이후 승진을 하며 기존 벚꽃반 담임은 야오토메 유다이에게 위임했다.
1년간의 부재
-담임을 위임한 이후에도 담임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계속 진행했으나 2013년 여름을 시점으로 1년간 자리를 비웠다. 이유는 의수를 만드는 발명 앨리스가 근무하는 도쿄의 외부 병원에 입원하여 재활치료를 받아야해서, 라고 당사자는 말했다.
-재활치료의 원인은 학생 지도 중 그 학생의 앨리스 조절 미숙으로 오우키의 의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2014년 6월이 되었는데도 오우키는 학원에 돌아오지 않았으며, 듣기로는 곧 학원에 돌아온다고 한다.
말씨
-1인칭은 저(わたし,私), 모든 상대에게 딱딱한 경어를 사용한다. (그렇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등.)
-모든 학생을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나 가끔가다 학생의 성+~씨로 잘못 부른다.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는 것인가 싶다가도, 벚꽃반 교사들에게는 종종 이름에 ~쨩(*로컬라이징으로 역극상으론 이름만 언급합니다.)을 붙여 말하는 것을 보면 도통 알 수가 없다.
사교
-동기들의 연락을 스스럼 없이 받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친한 동기와는 분기에 한 번 만나고 있다. 그러나 그 동기는 오우키의 학창시절 앨리스가 사라져 비앨리스로 지내고 있으며, 오우키를 단순히 고객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현재 오우키의 팔을 만들어주는 사람은 그의 친아들이자 발명앨리스를 가진 옛 제자.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과도 무난하게 지내고 있다. 지금 이대로 살면 승진도 가능할 것 같다는 말도 있다.
기호와 취미
-자극적인 음식을 잘 먹는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단 음식과 카페인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위해 과식하지는 않는 편.
-음악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듣는다. 그 중 좋아하는 음악은 일렉트로닉 팝이나 힙합이지만 음악 지식이 뛰어나지는 않다.
-많은 동기들과 졸업생들의 영향으로 지금도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영화를 스스럼 없이 보고 있다. 지식이 해박하지는 않지만 작품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면 며칠을 고민하다 추천해줄 정도.
-전공이 전공인 만큼 책도 꾸준히 읽는 편이다. 주로 읽는 서적은 동화와 시, 소설도 가끔씩 읽는다.
-여가 시간에는 심리나 문학, 앨리스 연구를 틈틈이 하고 있다. 상담, 그 중 앨리스 상담학에 관련된 연구를 찾아보면 그의 논문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 그 중 런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근 대화를 메모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밖에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도 어느 정도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왼손이든 오른손이든 그가 쓴 글씨는 악필이다.
-현재 착용하는 액세서리는 렌야의 결정석으로 만든 귀걸이와 렌야와 카렌과 맞춘 우정반지.
특이사항
注意事項
-아무런 쿠션 없이 성폭행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 거북해합니다.
-합의 없는 감금 연출을 꺼리며 특히 감금된 사람을 바깥에서 괴롭히는 행위를 보지 못 합니다.
-동물학대 및 관련한 옹호 발언을 거북해합니다.
-캐릭터를 넘어 뒤의 오너를 속이는 일(낚고, 힐링물이라 말하며 고어물을 권장하는 일 등)을 싫어합니다. 관련한 역극이 있을 시 사전에 합의를 봐주세요.
-멘션하는 중, 위의 세 상황을 발언할 일이 생긴다면 디엠으로 고지해주시면 감사드립니다.
네가 나를 필요로 할 때, 나는 네 곁에 없었다.
소가미 오우키 - 미즈노 사메
사메의 학창시절, 그가 위험능력반에 배속되었을 당시 상담해주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을 아끼는 만큼 사메도 아끼고 있으며, 그가 교사가 된 이후 알게 모르게 큰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여전히 그를 아이처럼 보는 성향이 있어 그가 자신에게 의지해주길 바라지만... 1년간 재활치료를 마친 이후 돌아오니 그가 자신과 거리를 두는 것 같다. 무슨 원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대로는 분위기만 안 좋을 것 같아 대화를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중. 그러나 사메를 완전히 배려하기엔 이전처럼 마냥 상냥한 방법으로 다가가긴 어려울 것 같다. 이 일로 언젠가 크게 후회하고, 상처받을지라도.
교사의 의무
소가미 오우키 - 토죠 미사키
매년, 매달 들어오는 신입생들. 초등부 학생들 사이에선 평범한 일이었다. 오우키의 손을 거친 학생은 몇백, 모든 학생들이 오우키를 좋게 바라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을 믿고 고민을 말하는 학생을 보면 알 수 없는 기쁨을 느낀다. 토죠 미사키가 그 중 하나다. 오우키는 미사키의 소중한 머리끈을 찾아준 이후, 미사키의 호의를 받게 되었다. 나쁘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좋은 일이다. 자신에게 호의를 주는 사람을 싫어할 리 없지 않은가.
@_ii_19님의 커미션입니다.
의수,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아 사시사철 긴팔을 입고 다닌다고.
올빼미상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앞머리를 왁스로 넘긴다.
결정석으로 된 귀걸이
왼손 검지와 소지에
반지를 착용했다.
전 당신의 이름 앞에, 그만.
소가미 오우키 - 카이마 렌야
교직생활 17년, 그의 손을 떠난 제자들이 무수히 많고 오우키는 최대한 평등하게 좋아해주려 했다. 위험능력반 아이를 위로하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고, 최대한 고립되지 않도록 소중히 대해주는- 가장 특별하되 누구 하나를 특출나게 좋아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자신을 계속 따라주고 저를 닮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에게 유달리 잘해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끊긴 세상에 다시 다가가기 위해 동아줄을 잡듯, 오우키는 하지 않던 장신구를 다시 하기 시작했다. 렌야를 자신의 친아들처럼 바라보는 자신의 태도에 내심 당황하는 것 같다.
전 당신의 이름 앞에 그만, “나의”라는 단어를 붙이고 말았습니다.
떠나야하는 순간을 아는 자는 진정 아름답다.
소가미 오우키 - 야오토메 유다이
12년 봄, 오우키는 주임교사로 승진하며 자신의 후임으로 유다이를 추천했다. 다른 교사들도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팔도 안으로 굽는다고 프린시펄 출신인 그가 예쁘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거기다 이전 자신이 가르친 제자 중 한 명이니, 사랑스러울 수밖에. 그의 연배 탓에 아이들 앞에 직접 나와 수업을 가르칠 일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제 자신의 뒷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어야 할 때, 거기다 자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 유다이는 일을 잘 해주는 것 같다. 편지로 잘 지내냐는 말과 함께 병원에 입원하기 전 그러했듯 그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다만 어린 제자가 이젠 자신의 도움이 필요없다 생각하니 묘하게 씁쓸하다. 유다이의 학창시절, 오우키가 그를 칭한 별명은 “유리링.” 근래 들어 그 별명을 입에 담을 때가 있다.
친한 선배의 딸
소가미 오우키 - 사쿠라 아유미
재학 시절, 유명한 잉꼬 커플이 있었다. 그 중 한 선배는 오우키와 친했고, 졸업 이후 몇 년의 시간이 지나자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또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사랑하는 딸이 학원에 입학했다. 처음 아이가 자신의 사정을 알렸을 때 기뻤고, 자신이 부모와 친하다는 걸 알게 된 이후 저에게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았다. 아이의 질문에 피하지 않으며, 저도 말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회상하곤 한다. 그러나 아유미와 친해지면서 그녀에게 한 거짓말이 계속 신경 쓰이는 듯.
유일하게 남은 학창시절의 흔적
소가미 오우키 - 와타누키 히후미
두 사람은 동갑이지만 그리 친한 편은 아니다. 본래 거의 모든 사람과 잘 지내는 오우키지만 히후미는 그게 아니었으며, 성향차가 크다보니 친하게 지낼 일도 드물었다. 그러나 대학부에 입학하고 같은 교사를 지망하며, 알고 지낸 시간이 길다보니 히후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있는 것 같다. 술자리 참여는 잘 안하거나, 혼자 있는 게 편한 등. 이쪽은 (일방적으로) 친구라 생각하고 있다.
하쿠노시로의 차녀.
소가미 오우키 - 하쿠노시로 유키히메
소가미 가문은 대대로 앨리스 학원 교직을 맡고, 하쿠노시로 가문은 대대로 앨리스를 배출했다. 그러니 이 두 가문이 서로를 잘 아는 것은 당연했다. 오우키의 부모님이 유키히메의 부모님을 가르치고, 이젠 오우키가 유키히메와 그녀의 언니를 가르치는, 자연스러운 순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우키는 그녀의 부모님이 장녀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유키히메에게는 숨기고 있다. 그것을 떠나 오우키는 유키히메에게 성심성의껏 앨리스 조언을 하고 있으며, 위험능력반에 들어간 이후에도 이 사실은 변치 않는다.
예, 리본이 참 예쁩니다.
소가미 오우키 - 아마노가와 나오야
오우키의 교사 추천서를 써준 장본인. 그가 없었다면 오우키는 교직생활을 시작하지 못 했을 것이라고 한다. 우수한 성적, 프린시펄 출신이라는 화려한 전적이 있음에도 오우키는 대학 시절, 선대 교장의 일을 떠맡다보니 그를 꺼리는 교사가 늘었다는 것. 그 때 나오야 말하기를, "그럼 제가 도맡으면 되는 거지요?" 그 이후로 오우키는 중고등부를 도맡으며 나오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등, 나오야의 일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말만 은사, 실제로는 오우키의 주인이었다. 그러다 약 8년 전, 초등부 발령이 난 이후 나오야와의 교류가 거의 끊겼다. 그나마 찾아가는 때는 나오미의 근황을 알리는 정도.
나오야가 말하는 "우리집 개"는 오우키를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