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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텐 당연하지 않은 일이야."

​앨리스 ALICE

​1. 개조 앨리스

기존에 존재하는 물건을 그보다 상위호환으로 개조한다. 살아있는 생물에겐 통하지 않는 앨리스. 자칫 발명 앨리스로 생각될 수 있으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드시 특정 무언가를 매개로 해야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개조 앨리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매개가 있어야만' 앨리스가 발동되기 때문에 제어는 쉬운 편. 이 앨리스를 통해 개조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폭은 상당히 넓어서, 물건뿐만이 아니라 요리, 악보, 그림, 등에도 적용된다. 다만 음악이나 미술품의 경우 보는 사람의 미적 감각에 따라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고, 경지에 도달한ㅡ즉, 예술의 거장이라 불릴만한 작품들의 경우는 앨리스를 써도 크게 달라지진 않는다. 사실상 이 개조 앨리스를 쓰기 적합한건 기계와 요리 정도. 실생활에서는 남은 배달음식으로 요리할 때나 구멍난 헌옷을 재활용할 때 자주 쓴다고. 가끔 프로그램 개발에도 사용한다. 배경지식이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개조되기 때문에 요리나 코딩, 공학에 대한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다.

 개조 앨리스는 사용할 경우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상당한 피로를 받게 된다. 예술가가 예술에 집중할 때 체력을 필요로 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로, 이 부작용은 어떤 것을 개조했냐에 따라 피로를 얼마나 받는지가 달라진다. 장난감을 가볍게 개조했을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만한ㅡ일 하나 끝났네, 쯤으로 체감되는 정도의 피로를 받으나, 대형 기계를 개조할 경우 상당한 피로를 받는다고. 체력이 좋으면 그만큼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골방에 틀어박혀 개조만 하는 쿠니히코의 체력이 좋을 수는 없었다. 부작용의 해결방법은 쉬는 것이며 그중 수면이 가장 좋다. 쿠니히코는 시험삼아 한계까지 앨리스를 사용했다가 사흘 밤낮동안 기절했다고 한다. 앨리스를 쓰던 도중 잠들었다고.

 

2. 억제 앨리스

 

 

앨리스를 억제하는 앨리스. 패널티는 멀미이며, 앨리스라고 자각하지 못했을 땐 그냥 '속이 안 좋은가보다' 했단다. 이 앨리스의 존재를 깨닫게 된 것은 고등부에 진학한 이후 처음으로 앨리스에 대한 테스트를 한 후로, 학원측에서 알려주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쿠니히코가 이 앨리스를 스스로 깨닫지 못한 이유는 앨리스의 억제 성능 때문인데, 그 효과가 지극히 미미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오늘 컨디션이 좀 안 좋아서 앨리스가 안 나오는것 같다'식으로 적당히 넘길 수 있는 정도. 쿠니히코 본인이 다른 동급생과 자주 어울리지 않아 억제 앨리스의 영향을 받은 학생이 적은 것도 있었다. 제어가 편했던 개조 앨리스와는 다르게 억제 앨리스는 제어가 잘 안 되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제어기를 차고 다녔다. 이 앨리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은 졸업하고 3년이나 지난 23살이 된 이후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 정도는 제어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사용 후에 억제에 대한 강도ㅡ뭐, 강도 조절해봤자 미미하다는 건 변함이 없지만ㅡ는 현재에도 조절하지 못한다. 쿠니히코의 억제 앨리스는 보다 강한 억제 앨리스와 무효화 앨리스와 동조되거나 이기지 못하며 그대로 파훼된다. 사실상 효과도 별로고 쓸 일도 없으며 쓸 생각도 들지 않기 때문에, 쿠니히코 본인은 거의 없는 앨리스 정도로 취급하고 있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발명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억제 앨리스

교우관계

善条邦彦

젠죠 쿠니히코|Zenjyo Kunihiko

나이|생일|소속앨리스반

28세|4월 1일|기술능력반

근무시작년도|담당과목|담당반

2007년|기술|기술능력반 담임

키|몸무게

160cm|50kg

험악한 인상, 그에 반해 선한 사람.

다만 규칙적인 교류를 꺼릴 뿐.

 

쿠니히코는 기술반의 앨리스답게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했으며 어떤 것이든 얽매이는 것을 거북해했다. 그는 자신을 옭아매는 모든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그것은 자신이 어릴 때 호기심에 장난감을 개조해 봤다가 앨리스임을 알고 학원에 꽂아버린 부모도, 자길 마음대로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고 애들 많은 곳에 처박아둔 모교도 마찬가지였다. 가치관이 자유분방한 그는 주관적인 생각이 강했으나 의외로 이성적인 면이 없지는 않았다. 옳고 그름의 구분이 뚜렷했으며ㅡ이것도 멀쩡한 사람과는 많이 다르고 제 딴에 의한 구별이었지만ㅡ 불의에 대한것을 보면 나름대로 화를 낸다. 얼핏 괴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그는 평범하게 선한 편인 사람이다. 다만 고집이 셀 뿐. 앨리스를 사용할 때에는 개조할 물건을 제외한 모든 것이 안 보이고 안 들린다는 듯 집중하는 쿠니히코였지만 그 때를 제외하면 불같은 면이 없지 않다. 그는 진정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만 타협을 보고 인내심을 가졌다. 그럴 때를 제외하면 제멋대로 구는 타입. 가끔 보면 '이게 어른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사실 쿠니히코는 어린이와 어른 둘 중 어떤 단어도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 젠죠 쿠니히코는 '젠죠 쿠니히코'라는 명사로만 표현이 가능했다.

얽매이지 않기 때문일까, 쿠니히코는 자신보다 어린 학생들을 애라며 깔보진 않았다. 자신과 동등한 사람 정도로 취급했다. 그런 면에서는 좋은 교사였지만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 있어 방임주의에 가까웠다. 주위 평가로는 '본인이 자유롭길 원했던지라 그런 걸지도.'와 '그냥 귀찮은 거 아닐까?'로 나뉜다. 다만 교사로서 기본적인 책임감은 있는지,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쿠니히코였지만 학생들이 귀찮게 굴 경우 어느정도 장단은 맞춰 주는 편. 그를 교사보다는 형이나 친구 정도로 생각하는 학생도 어느정도 있다. 쿠니히코 본인도 교사랍시고 격식 갖추는 것보단 그렇게 생각해주는 편을 훨씬 편하게 생각하는듯. 의외로 학생 상담을 많이 받아주는 교사이기도 하다.

교원평가

1. 젠더 및 성적지향

 

1-1. 시스젠더 남성. 정확히는 별도로 느껴지는 디스포리아가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 규정해주는 성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1-2. 성적 지향은 모른다. 첫사랑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인은 대충 바이섹슈얼이거나 에이섹슈얼이겠거니 생각중.

 

2.  젠죠(善条)

 

2-1. 대기업 젠죠 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재벌 2세라고 볼 수 있으나, 현재 쿠니히코는 젠죠 가와 절연한 상태.

2-2. 쿠니히코는 어릴 적 당시 젠죠의 유일한 앨리스였고, 괴물취급을 받음과 동시에 갖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쿠니히코는 자신을 젠죠에 묶어두려는 가족들을 혐오하였고 졸업 후에는 아예 피해다녔다고 한다. 그만큼 쿠니히코는 자기가 태어난 집안 사정에 대해 잘 모르며, 젠죠 가에 대해 물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거의 없을 것이다.

2-3. 그리고 앨리스 학원을 졸업한 이후, 자신의 조카인 카렌과 관련된 거래를 하고 쌍방 합의 하에 연락을 끊었다. 앨리스라는 메리트 때문에 호적에는 존재하나 젠죠 가에서는 없는 아들 취급중이다.

 

3. 앨리스 학원

 

3-1. 앨리스 대학부에 진학하지 않고 외부에서 추천을 받아 교직원으로 들어왔다.

3-2. 학원에 대해서는 불신하는 편이다. 그가 앨리스 학원에 있는 이유는 앨리스를 쓰기 가장 최적화된 장소이기 때문에, 그 뿐.

3-3. 불신하는 이유는 학원측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때문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것 같다나. 학원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특히 위험능력반을 좋게 보지 않는데, 정확히는 '위험능력'이라는 명칭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위험능력반 소속 교사나 학생과의 트러블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3-4. 재학시절 최대 별등급은 트리플이었다. 개조 앨리스만으로 올라간 등급. 성적은 매일 낙제였는데, 답을 푸는 게 아니라 문제를 더 어렵게 개조한 것을 적어놔서 점수를 어떻게 줘야하는지 애매했다고 한다.

 

4. 그 외

 

4-1. 옷 위에 하얀 가운을 걸치는 이유는 개조하다 더럽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옷을 아낀다기보단 새로 사기 귀찮아한다.

4-2. 저질체력. 수업시간이나 앨리스를 쓰는 시간 외에는 대부분 잔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감기를 달고 다니며 밖에도 잘 안 나오려고 한다. '히키코모리'라는 단어 그 자체.

4-3. 모든 학생들에게 반말을 쓴다. 그러나 교직원들에게는 나름대로 교사라는 인식을 하는지 예의상 존댓말을 쓴다. 다만 말투가 껄렁해서 신경쓴답시고 하는 게 되려 기분나쁘게 들릴지도. 1인칭은 누구에게나 '나, 저'를 둘 다 지칭하는 것(私)을 쓴다. 학창 시절엔 나(僕)를 썼다는 것을 보아 교사가 된 이후로 전자만 쓰는 듯. 상대방을 부를 땐 성으로 부르며, 동료 교직원의 경우는 성 끝에 선생님을 붙여서 부른다. 단, 예외로 젠죠 카렌만은 이름을 부른다.

4-4. 하필 만우절에 태어나서 생일을 말해도 생일로 통하지 않는 비운의 인물. 그래서 생일을 4월 1일 당일에 언급하진 않는 편이다.

4-5. 보다 섬세한 개조작업을 할 때에는 안경을 쓰기도.

​특이사항

注意事項

-사상 관련이나 갈등이 섞인 무거운 언쟁, 특히 다대일 언쟁을 힘들어합니다. 해당 캐릭터와 언쟁하실 경우 미리 DM으로 말씀주시길 바랍니다.

​-타임라인이 트리거, 정확히는 그에 대한 반응으로 뒤덥히면 타임라인에서 갑자기 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소한 체격. 그러나 작은 체구를 결코 얕보이도록 하지 않는 째진 눈이 흉흉한 인상을 남긴다. 분홍색 홍채를 띈 눈은 삼백안이며, 얇은 눈동자 덕분에 더욱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그 인상에 짧고 선명한 눈썹이 한층 험악함을 더해준다. 어딜 보아도 상냥해보이진 않는 얼굴. 꽤 동안인 얼굴을 가졌으나 케케묵은 분위기는 그가 애저녁에 미성년자에서 벗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오른쪽 머리카락은 잡초마냥 뻗치게 두고 왼쪽 머리카락은 밀었다. 모발은 먹물과 같은 색을 띄고 있으나, 천연은 아니고 염색이다. 본래 머리카락은 금색을 띈다고 한다. 검은 브이넥 위에 얇은 의사가운을 걸쳤으며, 바지에는 밀리터리 무늬가 그려있다. 바지 안에 티를 대충 집어넣고 다니는 폼이 언뜻 보아도 그가 옷을 집히는대로 대강 입고다니는 게 보인다.

​삼촌과 조카.

 젠죠 쿠니히코 - 젠죠 카렌

카렌이 학원에 입학하기 전에는 단 한 번 보았던게 관계의 전부이며, 그녀가 아주 어릴 때 보았기 때문에 카렌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집안과는 연을 끊었으나 묘하게 자신의 조카인 카렌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삼촌으로서의 면인 걸까? 그렇다고 보기에는 어쩐지 약점이라도 잡힌 사람처럼 보인다.

서로의 앨리스에 관심이 있는 사이.

젠죠 쿠니히코 - 아이노 유이

쿠니히코가 아이노에게서 느낀 첫인상은 '혼자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아이'. 그런 아이노가 자신ㅡ정확히는 그의 앨리스ㅡ에 관심을 갖자 조금 놀라웠던건 사실이다. 아이노의 분해 앨리스는 기계에 특화된 앨리스를 가진 쿠니히코로서도 흥미로운 앨리스로, 자신의 개조 앨리스와 상성이 좋을지 나쁠지 궁금한 눈치이다.

신뢰하고 있는 제자.

 젠죠 쿠니히코 - 코토부키 아스카

사고뭉치가 가득한 벚꽃반에서 코토부키의 어른스러운 모습은 쿠니히코의 신뢰를 사기 충분했다. 코토부키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그 모습은 때로 자신의 조카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다만 젠죠 가와 절연한 쿠니히코로서는, 그녀가 지나치게 코토부키 제약에 얽매이는 것은 아닌가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처음으로 이름을 부르게 된 학생.

젠죠 쿠니히코 - 텐카이 타케루

학생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애칭을 부르는 학생은 있었지만, '요비스테'라는 것을 하게 된 것은 타케루가 처음이었다. 현재 쿠니히코의 오른손 약지에는 푸른색이 섞인 검은 반지가 끼워져있는데, 타케루가 건낸 친구 반지이다. 어릴 적부터 친목도모와 담을 쌓은 쿠니히코로서는 본인이 친구반지를ㅡ그것도 제자와 하게 될 날이 올줄은 몰랐기 때문에, 꽤나 조심히 끼우고 다니고 있는듯.

the twelfth night song - leonard ber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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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이미지는 모두 무료 저작권 사이트(*https://unsplash.com/)에서 가져왔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과 일부 소스의 저작건은 앨리스 학원: 벚꽃에게 약속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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