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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젠죠 카렌─에겐 당연한 일이랍니다!"

​앨리스 ALICE

​신체 강화 앨리스

쉽게 얘기하자면 시전자가 가지고 있는 신체의 기능을 평소보다 n배 이상 강화해주는 앨리스이다.

강화할 신체 부위는 반드시 하나여야 하지만, 한 쌍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부위들은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ex : 양팔, 혹은 눈이나 귀 등) 예외로 뇌는 해당하지 않는다. 앨리스를 타인에게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 오로지 시전자 본인에게만 해당한다.

 

예를 들어, 인간의 신체 능력이 1에서 10까지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능력을 쓰지 못하는 사람을 1, 쓸 수 있는 사람을 5, 운동선수와 같이 특출나게 뛰어난 사람을 8~10으로 설정한다. 다음과 같이 정했을 때, 이 앨리스는 자신이 해당하는 번호에서 몇 단계 더 높은 번호의 능력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끌어 올려준다고 할 수 있다. 신체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겐 선천적 혹은 후천적 장애를 극복시켜주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비장애인은 그 분야에 특화된 사람 정도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앨리스를 최대치까지 쓰더라도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초인적인 힘은 사용할 수 없다. 5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앨리스를 사용한 뒤에 주먹을 내리쳤을 때 8~10과 같은 효과를 낼 수는 있으나, 단지 그뿐이다. 자신의 신체 능력이 10에 해당할 경우엔 한 단계 정도만 올라간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최대다. 즉, 시전자의 능력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효과가 미미해진다는 얘기이다. 그렇기에 이 앨리스는 자신의 능력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큰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앨리스는 연속해서 최대 두 시간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중간에 최소 5분이라도 쉬어주지 않으면 두 시간이 지난 이후엔 연결 회로를 자른 것처럼 앨리스가 뚝 끊긴다. 그 후 앨리스를 다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루 정도 걸린다. 패널티로 앨리스 사용 자체엔 큰 문제가 없으나 하루에 누적 5시간 이상 사용하면 밤을 새운 듯한 피로감을 느낀다. 피로감을 느낀 시점에서 더 사용할 경우, 심하면 몸살에 걸려 앓아눕기도 한다.

 

카렌의 경우엔 앨리스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 평소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가 말하기를, 자신은 앨리스가 아니어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이런 이유에서인지 주위에선 카렌이 앨리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 처음엔 무슨 앨리스인지 몰랐다고도 한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증폭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무효화 앨리스

교우관계

善条可憐

젠죠 카렌|Zenjyo Karen

나이|생일|소속앨리스반

12세|2월 2일|체질능력반

입학년도|별등급

2008년|트리플

키|몸무게

134cm|마름

[당당하고 자존심 센 아가씨]

 

"아하하! 제 능력에 깜짝 놀라셨나요?"

 

─그야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 카렌을 처음 만난 사람은 '꽤 당돌한 아가씨'라 생각할 테고, 그와 대화를 자주 나눠본 사람이라면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싶을 거다. 젠죠 카렌은 출중했다. 그리고 자신의 그런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뛰어난 사람은 그에 맞는 대접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카렌의 가치관. 자신이 남들보다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에 사랑받는 건, 카렌에겐 마치 지구가 자전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었다. '나를 좀 더 칭찬하고, 우러러 보아라!'. 늘 카렌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말은, 어쩌면 카렌이 단순히 당당한 것을 넘어서 자아도취에 빠져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곱게 자란 온실 속 화초 같은 외모와 말투. 거기에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까지 포함한다면, 카렌은 정말 상대하기 성가시고 까다로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솔직하지 못한 독설가]

 

"따, 딱히 그런 건 아니거든요!? 바보 같긴!!"

 

언제나 위와 같은 대접을 받으며 살아온 탓일까, 카렌은 완벽한 고고함만이 자신을 완성시킨다고 생각했다. 남들 앞에서 쓸데없는 감정 소비는 하지 않는 게 좋아. 언제나 자신을 숨길 줄 알아야 한다고, 그리 배우며 자란 카렌이었다. 그리고 그 안엔 카렌의 감정 표현도 포함되었다. 나에게 잘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고마워할 필요조차 없다. 그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며 지냈기에,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감사를 표하는 일이 극히 드물었다. 이는 카렌이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였다. 어쩌다 한 번 그가 호감을 표할 때면, 반어법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아 욕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제 딴에는 칭찬한다고 얘기했으나, 본래 의도와 다르게 말해버릴 때도 있었다. 그리고 카렌은 비단 호감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도 서툴렀다. 카렌은 잘못을 실수라고 여겼고, 완벽한 자신에게 실수란 엄청난 수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그가 더더욱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교우평가

A. 시스젠더 여성, O형, 물병자리. 탄생화는 모과.

 

 

B. 젠죠 가

 

B-1. 젠죠(善条),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은 들어봤을 기업의 이름. 흔히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재벌의 모습을 한, 그게 바로 젠죠 가문이다. 유명한 대기업이자─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인재를 배출해 그 분야의 수는 셀 수 없을 정도라고. 그리고 현재 젠죠 가를 이끄는 건 카렌의 할아버지. 밑에 둔 자식으로는 여러 명의 남매가 있는데, 카렌의 아버지는 그중 첫째로 가장 유력한 후계자 후보이기도 하다.

 

B-2. 카렌의 가족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카렌으로 총 세 명. 따로 형제가 없는 외동딸이다. 하지만 외동인 만큼 부모님의 사랑을 혼자 듬뿍 받으며 자라왔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고 있진 않다. 오히려 분에 넘칠 정도로 애정을 받아 다른 형제가 있으면 질투했을지도. 카렌 본인은 가족과 자신의 가문을 끔찍이 아끼고, 사랑하며,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카렌이 학원에 오기 전 살던 집은 대저택으로 사용인을 고용할 정도로 규모가 컸다. 평소 사용인들이 카렌의 수발을 들어줬기 때문인지, 그곳에 익숙해져 있다가 학원에 오자 적응이 힘들었다고도 한다.

 

 

C. 학원

 

C-1. 학원 내에서 카렌은 우등생 그 자체.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교칙을 어기는 일도 없고, 언제나 선생님 말씀을 잘 들으며 성적 또한 우수하다. 비록 성격이 그리 좋진 않지만. 친구는 놀랍게도 한 명도 없다. 누군가가 카렌을 친구처럼 여길지도 모르나, 어쨌든 본인의 입으론 친구 같은 건 단 한 명도 사귄 적 없다고 얘기한다.

 

C-2. 앨리스 컨트롤 능력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준급이다. 아마 트리플이 된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일지도. 앨리스를 과하게 쓰는 일은 절대 없으며, 특별히 그리 눈에 띄는 앨리스도 아니기 때문에 남들 앞에 보여준다고 해도 이렇다 할 부분이 없다. 어차피 앨리스 사용을 극도로 꺼려 보여줄 일도 없지만 말이다. 카렌의 성격을 봐서는 화려한 앨리스를 좋아할 것 같지만, 글쎄. 본인은 자신의 앨리스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듯.

 

C-3. 학원에 대한 인상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그냥 그저 그런 수준. 앨리스 자체의 인식은 남들과 특별한, 아주 우수한 능력 정도. 앨리스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본인은 그들이 분명 앨리스를 질투하고 시기해서 그러는 것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자신이 앨리스를 가지게 된 이유도 '젠죠 카렌'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D. 기호, 취미 및 특기

 

D-1. 좋아하는 것은 자기 자랑. 그리고 귀여운 동물들. 물론 카렌의 기준에서 귀여운 동물이란 사자, 호랑이도 포함된다. 집에 있을 때는 큰 리트리버 한 마리를 키웠다고 한다. 싫어하는 것은 벌레, 운동과 같이 움직임이 큰 활동. 그냥 걷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듯 보인다. 불가피하게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앉아있으며 야외 활동을 하는 일도 없다. 음식은 딱히 불호를 가리지 않는다. 눈에 띄게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단 디저트. 아주 가끔 단 것으로 회유하면 넘어올 때도 있다. 마치 고양이로 비유한다면 츄르같은 느낌.

 

D-2. 취미는 독서, 그중에서도 시집 읽는 것을 좋아한다. 못 읽거나 지루해하는 책은 딱히 없다.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해 종종 혼자 창밖 너머의 풍경을 그리곤 한다. 잘하고 싶어 하는 건 요리...지만, 카렌이 요리하는 모습을 본 사람은 가정 실습 시간을 제외하고 아무도 없다고. 요리 잘하는 법, 같은 책을 읽곤 하지만 실제로 한 적은 없다.

 

D-3. 콕 찝어서 말할 수 있는 특기는 없다. 정확히는 평균적으로 전부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중 카렌이 가장 즐기는 건 피아노. 잘하는 과목은 수학과 과학. 모든 과목에 뛰어난 카렌이 유일하게 못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체육이다. 이상하리만치 체육만 엄청 못한다. 반에서 꼴찌..까진 아니고 뒤에서 3등 안에 들 정도. 본인은 이 사실을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기 때문에 체육 관련 얘기는 절대 먼저 꺼내지 않는다. 애초에 활동적인 걸 꺼리기 때문인지 체육 시간에도 앉아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E. 그 외

 

E-1. 결벽증까진 아니지만, 상당히 깔끔하게 지내는 편이다. 지저분하거나 어질러진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밖에 나가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카렌의 방 안은 항상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물에 젖는 것조차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비 오는 날도 싫어한다. 손은 수시로 씻고 다니고 상대방에게 먼저 닿는 경우는 거의 없다. 누군가 카렌에게 손을 잡는 등 스킨쉽을 하면 내쳐질 가능성이 높다.

 

E-2. 몸이 그다지 좋지 않다. 일주일에 한 번씩 병동에 들리는 것은 물론이요, 양호실에 갈 때도 많다. 특히 체육 시간에는 양호실에 자주 가는 편이다. 작은 감기도 잘 걸리기 때문에 그냥 허약한 체질이 아닌가 싶기도.

 

E-3. 자신을 지칭할 때는 나(私, 와타시), 상대방을 지칭할 때는 당신(아나타, 貴方)을 사용한다. 선생님은 꼬박꼬박 선생님 호칭을 붙여서, 동급생을 부를 때는 성으로 얘기한다. 원래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동갑내기의 경우엔 가끔 반말도 섞여 반존대가 되기도 한다. 카렌 본인은 이름보다 성으로 불리길 원한다. 이름을 부르는 건 친한 척하는 것 같아 싫다고 하는데, 비슷한 이유인지 별명으로 불리는 것도 싫어한다.

​특이사항

   슈크림색에 끝부분이 굵게 웨이브 진 투 사이드 업 머리. 양옆에 한 가닥씩 삐져나온 머리카락은 보는 사람도 신경쓰이게 만든다. 또래 아이들에 비교해 작고 왜소한 체형이지만, 고양이처럼 올라간 눈매와 눈썹이 마치 '얕보지 마!'라고 얘기하는 것 같기도. 거기다 긴 아래 속눈썹과 뾰족한 송곳니까지 더하면 날카로운 인상이 완성된다. 한 가지 예외가 있다면 분홍색 눈동자와 머리 장식이 그나마 덜하다는 정도.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와 늘 단정한 교복 차림은 카렌이 얼마나 곱게 자라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치마 밑에 자리한 검은색 스타킹은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신고 다닌다.

​삼촌과 조카 사이

젠죠 카렌 - 젠죠 쿠니히코

카렌은 앨리스 학원에 들어오고 나서야 처음으로 쿠니히코를 보았다. 늘 집안에서 단정하고 깔끔한 사람들만 봐온 탓인지 쿠니히코를 보았을 때, 젠죠 성이 아니었다면 삼촌인 걸 전혀 알아채지 못했을 거라고. 겉모습은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눈치이지만 앨리스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난 탓에 속으로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짝꿍

젠죠 카렌 - 아이노 유이

짝꿍. 하지만 어째... 잘못 걸린 것 같다. 카렌이 싫어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유이는 절대 그의 눈에 좋게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종잡을 수 없는 유이의 성격 때문인지, 화를 내다가도 카렌이 말려들기 일쑤. 짝꿍으로써 지켜야 하는 리스트도 만들어서 주었으나 지켜지는 일이 거의 없다. 자꾸 페이스에 말려들자, 작전을 바꿔 현재는 유이를 관찰만 하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애..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비즈니스 관계

젠죠 카렌 - 카스카이 쿠라라

비즈니스 관계. 흔히 남들이 보았을 땐 '아가씨들의 사교 모임'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친구를 두지 않는 카렌에게 쿠라라는 그나마 친근하게 어울리는 사람 중 한 명. 친해져서 나쁠 것도 없고, 오히려 서로에게 윈윈이라 큰 거부감이 없는 듯. 둘 다 트리플이라 카렌은 쿠라라를 '자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종종 함께 티타임을 가지거나, 책을 읽는 등 주로 교양을 쌓는 일을 하고 있다.

​뛰어난 자신을 우러러 보는 사람이 있는 건 당연한 일!

젠죠 카렌 - 타카나시 치하야

항상 자신을 존경하는 눈빛으로 보는 치하야. 그리고 카렌은 그 눈빛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다. 뛰어난 자신을 우러러 보는 사람이 있는 건 당연한 일! 말하는 걸 곧이 곧대로 믿는 치하야는 카렌에게 무척이나 다루기 쉬운 사람으로 인식되었다. 자신은 잘났으니까, 치하야를 이끌어주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라 여기는 중. 자기 자랑을 하며 떠드는 건 늘 있는 일이었지만, 유난히 치하야 앞에 서면 기분이 들뜨는 것인지 더 주절주절 늘여놓을 때가 많다.

​피아노 앞에서는 선의의 라이벌

젠죠 카렌 - 엔도 아키라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기 전, 피아노 콩쿠르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아키라가 1위, 카렌이 2위로 자신이 1위를 하지 못했던 분한 마음에 아키라를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듯. 학원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는 심하게 경계했으나, 아키라가 막상 그리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자 많이 누그러졌다. 콩쿠르에서 졌던 걸 굴욕이라고 생각해 괜히 앞에서 더 잘난 척을 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돌아오는 반응은 크게 없어 늘 분해하지만 말이다. 피아노 앞에서는 선의의 라이벌이 되며, 언젠가 반드시 설욕을 할 거라 다짐하고 있다.

the twelfth night song - leonard ber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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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이미지는 모두 무료 저작권 사이트(*https://unsplash.com/)에서 가져왔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과 일부 소스의 저작건은 앨리스 학원: 벚꽃에게 약속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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