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젠더 여성, 혈액형은 B형.

 

제 3대 중등부 교장이자 최연소 교장.

 

  중등부 교장은 결계 앨리스, 혹은 그와 유사한 앨리스를 가진 사람이 직책을 맡아야 한다는 게 학원 측의 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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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 중등부 교장이 어떤 앨리스를 가졌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다음 대인 2대 교장이 결계 앨리스와 불로장생 앨리스 소유자였기 때문에 학원의 안전을 위해 다음 대 교장도 결계 앨리스 소유자여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 불로장생 앨리스로 대다수 사람들의 평균 수명 만큼이나 교장 직책에 있던 전 교장의 퇴임과 함께 몇 사람이 교장 후보로 올랐으나 그 중 지지도가 낮은 편이었던 나오미가 교장 직책에 임명되어 반대를 한 사람이 여럿 있었다. 당시 서른, 교편을 잡은 지 10년도 되지 않은 젊은 사람이 교장을 맡으면 중대한 학원 업무가 마비될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현 고등부 교장인 아마노가와 나오야의 친딸이라는 사실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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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자면, 그녀가 교장 자리에 오르면 세습 논란이 생길 거라고 그들은 주장했다. 실제로 많은 반대를 이기고 교장에 부임한 이후 나오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교장 자리에 올라오자마자 폐습에 가까웠던 화원회를 개편, 아울러 초등부 교장과 함께 센트럴타운 사업을 지원해 그녀의 지지율이 단숨에 올랐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녀가 일을 잘한다는 사실에 부정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논란은 금세 사그라들었다.   

 

탐미주의, 나오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

 

세상은 아름다움이 중심이고, 아름다움으로 돌아간다. 나오미의 신념은 뚜렷했다. 아름답지 않은 것을 하찮게 여기거나 함부로 대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감탄하고 그것을 사랑하는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 아름다움엔 예술과 같은 창작품은 물론, 사람과 같은 생명체도 들어간다. 그녀가 말하기를, "아름다움은 대다수를 용서하게 만들죠."

 

고풍스러운 분위기.

 

세 교장 중 가장 어린데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학생들이 가장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교장으로 꼽히고 있다. 다른 두 교장의 사교성이 좋은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친밀감을 느끼지 못 하는 학생들에게 의아함을 가지고 있는 듯.

 

성격도 성격이지만 기모노를 정갈하게 입고, 1인칭을 저(私,わたくし)로 칭하는 모습에 고풍스러운 아우라를 느낀다고 학생, 교직원 할 것 없이 말한다. 그녀를 유일하게 귀여워하는 사람은 고등부 교장밖에 없을 거라고 말할 정도. 정작 그녀는 아버지를 사무적으로 대하고 있다마는.

 

그러나 화원회에 들어온 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화원회 학생들과는 비교적 사이가 좋다. 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세요, 나오미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의외로 현재에 충실한 사람. 지금 당장 일을 처리하고, 바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자는 주의. 이런 급진적인 성향 덕에 상당히 보수적이던 중등부의 분위기가 많이 개편되었다. 학원의 발전에 그 누구보다 관심이 많고, 학원에 애정이 많은 교장. 아울러 학생들이 선망하는 교사 1,2위를 앞다투고 있다.

 

화원회 출신, 당시 화명은 사루스베리노키미(猿滑りの君)

아울러 프린시펄 출신으로 당시 직책은 학생회장이었다.

 

나오미라는 이름은 아버지 나오야의 나오, 어머니 미키의 미를 따왔다고 한다. 어지간히 사랑 많은 부부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