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싶어요."
앨리스 ALICE
?? 앨리스
그도 앨리스 학원 출신이며, 앨리스 학원 안에 있는 이상 앨리스라는 사실은 분명하나 그의 앨리스를 명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다.
주위관계
橋本繁
하시모토 시게루|Hashimoto Sigeru
나이|생일|직업
31세|4월 17일|센트럴타운 상점주
키|몸무게
174cm|평균-3
"상냥함은 언젠가 당신을 죽일 거예요. 그런데도, 저는 당신이 상냥하길 바라요. 꽃은 만개할 때 가장 아름답고, 만개 이후엔 반드시 시들듯이."
시게루, 그는 상냥한 사람이었다. 눈앞의 사람이 곤란에 처했다면 생면부지인 사람이라도 발벗고 달려가 그 사람을 도와준다. 그런 그의 성정 탓에 그를 속이거나 곤란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여럿 있지만 시게루는 그래도 괜찮다는 듯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려고 들지 않는다. "인연은 가장 값진 것, 모든 우연은 필연이에요. 모든 만남에 강한 힘이 담겨 다시 만나게 되있어요."
그만큼 눈물도 많고, 어리숙하다. 그 탓에 상점 주인이라는 직업이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차라리 앨리스 학원 교사가 되었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았을 거라고. 하지만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두고 시게루는 말한다. 이렇게 저를 걱정해주는 여러분이 계셔 자신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다고. 그의 원천은 관계, 시게루의 다정한 성격 덕분에 시게루가 도와주는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를 도와주곤 한다. 그리고 사업에 있어선 안 되는 부분은 안 된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듯. 그는 덧붙여 말한다. "도움도 제게 도울 여력이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거예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다. 센트럴 타운 사람들의 입장상 교직원이나 트리플, 스페셜 학생들에게 마음을 더 주는 게 보편적인데, 시게루는 어떤 학생이든 평등하게 대해주었다. 그 사람이 어느 위치에 있든 똑같이 대하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 설령 교장 선생님이 눈앞에 있더라도 학생들에게 대하듯 대해준다고. 권력자들의 입장에서는 시게루가 아니꼬와 보일지도 모른다.
주위평가
橋本繁, 번창하며 살길 바라는 마음에 지어진 이름. 아버지는 일반인, 어머니는 앨리스 학원 출신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졸업 이후 앨리스가 소진되었고, 학원 밖에서 만난 아버지와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계시다고. 뭐하고 사는지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지만 시게루와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그의 상점을 잘 둘러보면 하시모토가 적힌 상품이 여러 개 보이니.
시스젠더 남성, 형제 관계는 1남 1녀, 여동생이 한 명 있다. 시게루와 달리 여동생은 일반인으로 여동생은 자주 보지 못 했다고. 그러나 언젠가 의젓한 오빠로서 여동생을 만나고 싶다고 그는 종종 말한다.
이런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센트럴 타운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유는 앨리스를 가지고 바깥 사회에서 일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시게루의 성향이 조심스럽다기보단 많은 앨리스 소유자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상할 건 없다. 아무리 사람을 좋아해도 그 또한 지레 겁먹게 되는 대상은 있는 듯.
초콜릿, 사탕 등 스위츠류를 정말! 많이! 좋아한다! 앞치마에 꼬깃꼬깃 넣어 틈만 나면 먹고 있는데도 살은 찌지 않는다고. 본인이 먹기도 하지만 지나가던 유치부, 초등부 아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이상하리만치 동물들이 잘 따른다. 누군가 말하기를, 사람보다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1인칭은 ぼく(僕), 모든 사람에게 존대를 사용한다. ~요로 끝나는 우유체. 그 나름대로 순하고 부드러운 단어를 선택하지만 바리깡(*로컬라이징1), 쓰레빠(*로컬라이징2) 등 은어나 비표준어를 구사한다. 가끔 신세대들이 사용하는 단어도 많이 선택하는데, 학원에 비교적 신문물이 많이 들어오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그의 성격을 보면 알듯이, 거의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낸다. 학원 내에 시게루를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시게루와 친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고 일컬을 정도. 그만큼 학원 내 정보를 빠삭하게 잘 알고 있다.
그가 파는 물건은 팬시류와 결정석, 혹은 아직 가게를 구하지 못 한 젊은이들이나 대학생들의 물건을 대리로 팔아주기도 한다. 미성년자들의 물건도 판매하니 혹 물건을 제작하여 마뜩잖게 팔 곳이 없다면 그에게 부탁해도 좋을 것 같다.
미혼이다. 첫사랑과 연애 질문을 하면 얼굴을 붉히는데, 중등부 교장선생님의 사진을 보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걸 보면 혹시...?
특이사항
옷깃만 스쳐도 인연
하시모토 시게루 - 아마노가와 나오미
"아마노가와 선생님이요!? 예, 예쁘시죠 미인이고...! 좋... 좋아했느냐고 묻는다면... 아니, 학원 모든 사람이 그 분을 두고 저같은 말... 우와아아아앗-! 어느 쪽 아마노가와 선생님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요!?"
바깥에서 근무하는 일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청년의 피부는 늘 창백했다. 가늘고 완만한 곡선을 그린 눈썹, 마찬가지로 포물선을 그리듯 둥글게 올라갔다 내려간 눈매, 그 안엔 풀색(#75A64A) 홍채가 담겼다. 거기다 곧게 뻗은 콧날에 색이 진하고 아랫입술이 두툼한 입술까지, 처음 본 사람들은 대체로 그를 두고 호감형이라고 말한다. 주근깨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전체적으로 곱슬 기운이 있는 탁한 분홍색(#E29A9A) 머리, 스스로 머리를 다듬는지 앞머리는 눈썹이 드러나도록 잘랐으며 균형을 이루지 못 하고 본인 기준으로 왼쪽보다 오른쪽 앞머리가 좀 더 길게 내려왔다. 뒷머리는 그가 소위 말하는 '바리깡'으로 다듬어 목이 훤히 드러났다. 그래서인지 뒷덜미를 자세히 보면 잘못 다듬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마른 체형을 두터운 옷으로 감춘다. 아무리 운동해도 도통 태가 좋은 몸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그 탓에 봄에 어울리지 않는 두터운 녹색 점퍼를 입고 다니며 점퍼 안 옷은 종종 바뀐다. 중요한 일이 있을 땐 점퍼를 벗고 반듯한 정장을 입는 듯. 거의 매일같이 보이는 노란색 앞치마는 근처 상인이 특수 제작한 '얼룩이 지지 않는 앞치마'다. 많이 비싸니 공동구매는 생각하지 말자. 신발은 주로 운동화, 삼색 선이 그려진 특정 브랜드를 자주 신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