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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을 사람은, 없다는 걸 알아."

​앨리스 ALICE

목소리 변형 앨리스

: 목소리를 연령,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변화시킬 수 있는 앨리스. 자신의 목소리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타인의 목소리를 내는 것 또한 가능하단 특징이 있어 변조가 아닌,변형이라 일컫는다. 단순한 성대모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의 억양과 말투까지도 앨리스로 재현할 수 있다. 즉, 한 번이라도 목소리를 들어본 상대는 누구든 될 수 있다는 것.

단,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대신 시전자의 기억력이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는 단점은 여전하다. 애초에 모든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많이 성장한 덕에 구면이 아닌, 생면부지의 목소리도 금방 낼 수 있게 되었으나, 그 기간은 최대 3일을 넘지 못한다. (=그 목소리를 온전히 기억할 수 있는 기간.)

 

고등부에 들어서 알게 된 사실은, 자신의 목소리보단 타인의 목소리로 변형할 때, 짧게 여러 번 끊어서 사용하는 것보다 장시간 유지했을 때, 목에 큰 부담을 주며 패널티로 나타난단 것. 최대 3시간 반에서 4시간인 한계를 넘을 시 답답한 이물감이, 이 신호를 무시한 채 계속 시도했을 경우 한동안 목소리가 나오질 않는다.

후자의 패널티는 ‘최소’ 3시간. 길어도 하루를 넘어가지 않으며 충분한 휴식에 따라 얼마든지 지속 시간을 낮출 수 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앨리스를 사용할 수 없단 말과 더불어 원활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준다는 의미.

 

 

상성이 좋은 앨리스

페로몬 계열 앨리스, 암기 앨리스, 외형 변형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무효화 앨리스

교우관계

有本正仁

아리모토 세이지|Arimoto Seiji

나이|생일|소속반

16세|6월 1일|진학-체질능력반

입학년도|별등급

2006년|트리플

키|몸무게

181cm|마름

열여덟의 그는, 얼핏 보기에 변함없이 다정하고, 상냥하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한 사람이었으나 또래 아이들에게서 느껴지는 이렇다 할 열정도 없고, 넘치던 활기마저도 식어버렸다.구태여 그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열여섯의 그가 타고 남은 재’ 라고 할 수 있겠다. 느껴지는 분위기는 지금까지와 정반대로, 파란색을 끼얹은 것처럼 고요하고 차분했다.

인간관계에 있어 섣부른 조언을 할 바에야 침묵을 택하고, 그렇지 않아도, 언동을 조심하는 모습은 가히 다른 사람이라 불릴만하다. 괜찮다는 말도 한참 고민하다 꺼내곤 하니 말이 필요한가. 모두와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되 더는 깊은 관계를 만들지 않으려는 방어적인 태세가 엿보인다. 울타리를 세우고 다가오면 그만큼 물러나는.

드러나는 감정의 폭도 좁아져 짓는 표정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보이는 이가 막연하게 기쁘구나, 슬프구나, 괴롭구나를 알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할 뿐. 자신의 감정이 생생히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전과 같이 표현을 할 여력이 없다는 것, 또한 느끼고 있다. 그마저도 저것이 최선. 격한 감정은 그를 지치게 만든다.

현실적인 구석은 자연히 어른스럽단 평가를 가져왔다. 비단 그가 인생 2회차 마냥 굴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것이 이 평가를 굳히는데 한 몫 했음을 부정할 순 없는 노릇. 현실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선이 더해져 냉정한 느낌을 주나 입 밖으로 내는 일은 적다. 가시가 돋친 말은 대부분 생각으로 그치며, 그것이 자조적인 생각이여도 마찬가지. 도덕적 관념에 대해서는 어른의 자문을 구하는 일이 잦았다.

​교우평가

시스젠더 남성

GEMINI :: Maiden Blush Rose :: Aspen

Alexandrite sapphire

 

 

Ⅰ. 말씨

 

사용하는 1인칭이 僕(ぼく)에서 私(わたし)로 바뀌었다.

변성기를 지난 것치고 미성인 목소리는 그의 말투를 나긋하게 느끼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 중등부 시절 어색하게나마 익혔던 존댓말을 이제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가 의식적으로 말을 놓지 않는 한, 연장자 앞에선 존대를 원칙으로 두고 있으며, 연장자가 아님에도 이러한 말씨를 쓰는 건 화원회가 유일하다.

 

Ⅱ. 가족관계

부모님과 현재 학원을 함께 재학 중인 세이시를 포함한 4인 가족. 학원에서 지낸지 10년 째, 이젠 부모의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며, 진급할 때를 빼고선 편지를 그만둔 상태.그마저도 별다른 말은 적지 않는다. 제 형제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일방적인 감정으로 치부하고 있다.

 

Ⅲ. 기호

 

그의 기호는 대체로 앨리스의 영향을 받았다.

앨리스의 특성상 자주 목을 축일 필요가 있어 찾게 된 음료수는 뜨겁고 차갑고를 가리진 않으나 끝에 텁텁함이 남게 되는 종류만은 입에 잘 대지 않는다. 그 외에 좋아하는 것은, 비 오는 날, 텅 빈 교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악기 연주를 듣는 것. (무언가를 집중해서 듣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엔 요리에 관심을 두는 중.

반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날씨, 소음이 가득한 공간처럼 시끄러운 곳과 어려운 계산 문제는 싫어하는 편. 무엇을 싫어하는가? 이 물음엔 아직도 약하다. 확실한 건, 자신이 남을 만지게 되는 상황을 별로 내켜하지 않게 되었다는 건데, 웬만하면 벗지 않는 장갑은 직접 닿는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Ⅳ. 학원에 대한 태도.

 

앨리스인 부모 밑에서 자라 자신의 입학을 희망했으며, 성적과 별등급은 초등부 이래 꾸준히 올려왔다. 그 결과 전반적인 성적은 중상위권, 별등급은 트리플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이렇게 생활할 수 있는 것도 학원 덕이란 생각에 반감을 잘 드러내진 않으나, 전보다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어디까지나 앨리스를 위한 환경에 감사할 뿐.

Ⅴ. 화원회

 

그의 화명은 아지사이노키미 (アジサイの君) 즉, 수국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파란 수국을 연상케 한다. 노력의 성과일까? 많은 이들이 그가 화원회가 아님에 가졌던 의문을 말끔히 해소하듯 중등부 졸업을 앞두고 합류하게 되었다. 제 형제가 이전부터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소속 시기에 비해 인지도는 높은 편. 형제가 나란히 화원회라니 대단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특이사항

아이비와의 우정반지

내 소망만은 변하지 않았어.

아리모토 세이지 - 아리모토 세이시

중등부 때 이후 사소한 생각 차에서, 느끼기 시작한 거리감은 그들이 같은 공간에 있되 함께 서 있을 수 없게 만든 원인으로, 지내왔던 시간과 맺었던 약속이 무색하게 뒤틀리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아리모토 형’, 제 형제를 부르는 이 호칭처럼. 애초에 별개의 존재인 걸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을까. 네가 소중했을 뿐인데. 이제는 홀로서야 할 때. 그러나 그는 버티지 못하고 침몰했다.

높이 5cm 하이힐. 굽 포함 186cm.

형제의 결정석으로 장식된 이어커프.

왼쪽 방향의 머리 일부분을 땋았다.

그의 2년 전 모습을 아는 사람이라면, 절로 아깝단 탄성을 뱉을 만큼 짧아진 머리카락이 눈에 띈다.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딛을 때마다 넘실거리던 머리카락은, 겨우 어깨에 닿을 듯 위태롭게 잘려 나가 이제는 바람이 불어야 부드럽게 흔들린다. 그때와 같은 새하얀 머리는 종종 노을빛도 되었다가, 달빛도 되었다가 변덕스럽게 여러 색을 담았다.

이미 큰 키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와의 대화가 인상 깊게 남았었는지, 신은 검은색 하이힐은 발자국을 남길 때마다 바닥과 부딪쳐 차가운 소리를 낸다. 이 소리에 이끌려 그의 얼굴을 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시선을 잡지만, 전과 같은 밝은 웃음은 이미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 굳게 닫힌 입술이 이를 증명하며, 이따금 찾아오는 옅은 미소가 전부. 보랏빛 눈동자는 어딘가 텅 빈 느낌을 준다.

@mingna_01 님 커미션

평상 시 코트는 제대로 여민 상태로 단정한 차림새.

​저 갈림길에서 헤어지는 거야. 할 수 있지?

the twelfth night song - leonard ber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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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이미지는 모두 무료 저작권 사이트(*https://unsplash.com/)에서 가져왔습니다.

홈페이지 디자인과 일부 소스의 저작건은 앨리스 학원: 벚꽃에게 약속을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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