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말고 내게 전부 걸어."
앨리스 ALICE
확률 조작 앨리스
특정한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 다시 말해 확률을 조작하는 앨리스.
다만 어떤 사건이 100% 일어나게 하거나, 반대로 전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수준의 조작을 가하는 것은 아니다. 학원 측에서는 정확히 '원하는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50%, 절반에 한없이 가깝게 조작하는 앨리스'라고 평가한다. 즉, 보통 상황이라면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일조차 절반의 확률로 가능하게 만드는 데에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복잡한 사건일수록 확률을 조작하는 난이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에 개입하기는 극히 어렵다. 반면 원인과 결과가 명백하면 명백할수록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편.
여기서 원인과 결과가 명백한 사건이란 주사위나 동전 던지기, 객관식 문제 맞히기, 카드 게임 또는 뽑기 등등, 일반적으로 수학적 확률을 구할 수 있는 일을 의미한다. 실례를 들자면 포커 게임에서 포카드가 나올 확률은 1/4165이지만, 앨리스를 사용할 경우 1/2까지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반대로 날씨처럼 다양한 원인과 변수가 얽혀있는 일의 경우, 비가 올 확률을 50%로 만드는 것은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로는 고작해야 몇 퍼센트 가량을 조작하는 것이 한계다. 결론적으로 일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에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무척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앨리스를 사용하기 위해선 의도하는 결과가 명백해야 한다. '정답을 맞힐' 내지는 '주사위의 눈이 6이 나올' 확률 같은 경우에는 앨리스를 통해 조작할 수 있지만, '뭐가 되었던지 내게 좋은 결과가 될' 확률을 올리고자 앨리스를 사용할 수는 없는 셈. 또한 명백하게 불가능하거나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 일어날 가능성이 0%인 확률을 조작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이를테면 조커가 없는 카드패에서 조커를 뽑을 확률, 하늘에서 과자가 내릴 확률, 내지는 분명히 죽은 사람이 되살아날 확률 같은 것들.
세이야 본인은 자신의 앨리스를 유능하지만 쉽게 지치는 사람 같다고 평가한다. 이는 앨리스를 연속해서 사용할 경우 눈에 띌 정도로 능률이 감소하기 때문. 앨리스 사용이 능숙해짐에 따라 어느 정도 제한이 완화되어 연속 사용 횟수가 약 10~15회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그 이상 연달아 사용 시 확률을 조작할 수 있는 정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여전하다. 이 조작하는 정도가 하나마나한 수준의 한계까지 몰리게 되면 그 다음 날 앨리스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 역시도. 바닥을 보였을 때 다시 충전되기까지 오래 걸리는 타입이므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한 번 사용한 후 수 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증폭 앨리스, 행운 앨리스, 직감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무효화 앨리스, 불행 앨리스
교우관계
橋本星夜
하시모토 세이야｜Hashimoto Seiya
나이｜생일｜소속
18세｜1월 15일｜진학-특별능력반
입학년도｜별등급
2003년 2월｜스페셜 - 회장
키｜몸무게
187cm｜68kg
"나는 여전해요, 알다시피 그렇죠."
모범생│한결같은?
단정한 외모, 부드러운 미소, 예의 바른 몸가짐. 누가 보더라도 나무랄 데 없이 사려 깊고 친절한. 그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빠질 수 없고, 빠진 적 없는 단어들. 그것은 여전하다. 누구에게 물어도 비슷한 뉘앙스의 답이 돌아온다. 그렇게까지 한결같을 수 있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일지 모른다. 물론, 당신이 그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결코 여전하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변했다고? 글쎄,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홀로서기│변화│곧음
‘그 애는 그 흔한 사춘기의 반항 한 번 하지 않았잖아요, 참 대단하다니까요.’ 누군가 그렇게 말했던가. 모르기에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는 비로소 온전히 홀로 서는 방법을 배웠고, 한 번도 겪지 않았을 거라 추측되는 사춘기는 한참 만에야 겨우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분명히 변했다. 아마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눈빛, 말을 건네고 대답하는 방법, 그리고 근간에 있는 사고방식까지. 아주 극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사람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이 달라졌다. 이전까지와 언동마저 달라지지는 않았다. 다만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편안해진 느낌. 이전까지를 이른 겨울에 빗댄다면, 현재는 늦은 가을 정도의 온도 차이가 느껴진다.
"믿고 있으니까. 그거면 됐어."
솔직한│신뢰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예전이라면 결코 하지 못했을 진심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 본인조차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지 못하여 헤매였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분명한 지침을 가지고 있다. 더는 스스로를 기만하거나 거짓을 진심으로 포장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아직까지는 배워가는 단계이므로, 종종 솔직하지 못한 순간이 있기는 한 모양. 그와는 별개로, 더는 타인을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교우평가
A. 시스젠더 남성
A-1.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별로 관심이 없는 쪽.
B. 1월 15일생. AB형.
B-1. 염소자리 ｜ 가시 ｜ 불멸 ｜ 토성
B-2. 생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편이다. 여전히 그렇지만,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척은 한다.
C. 가족
C-1. 외동아들
C-2. 아버지는 일반인, 어머니는 앨리스 보유자.
C-3. 16년 봄의 우등생 상을 받아 나갔다 온 이후에는 꾸준히 부모의 편지를 확인하고, 답신 또한 보내고 있다. 어떤 편지지가 좋을지, 잉크는 무슨 색이 좋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C-4. 그리고 2016년 5월 30일, 모친 별세.
C-5. 까닭에 그해의 초여름, 어머니의 장례를 치렀다. 상주를 맡아야 했고, 1촌의 상을 당했기 때문에 소가미 선생님을 동행하여 3박 4일의 외출 허가가 떨어졌다.
C-6. 돌아온 이후에도 이전과 크게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여전히.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는 부모가 아닌 부친이 보내는 편지에 답장을 보낸다 뿐.
D. 생활태도
D-1. 선생님들 사이에선 대체로 평가가 좋다.
그래도 그 애, 뭐랄까, 조금 더 사람다워진 느낌이지?
D-2. 기본적으로 영리하다. 공부에만 매달리는 것 같진 않지만 수업도 열심히 듣고, 시험을 치면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 근래에는 노력까지 더해졌으므로 두말할 것 없이 좋은 성적을 받는다.
D-3. 그러므로 생활 태도 우수, 성적 우수. 한 문제를 틀리면 시험을 망쳤다고 한다. 절반쯤은 농담이지만.
D-4. 모친의 상을 치른 이후, 졸업반으로 전향을 염두에 둔 듯하였으나 결국 진학반에 머물렀다.
D-5. 누군가 학원에 대하여 묻는다면 그저 미소로 넘어가는 일이 많아졌다. 제법 솔직해졌지만, 지나치게 많은 것을 입에 담지는 않는다.
D-6. 현재의 학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공존한다.
E. 내기
E-1. 내기를 자주 한다. 그의 호불호와는 상관없이 하는 행위.
E-2. 조건은 다양하지만 대개 '이긴다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바라는 것을 들어주겠지만, 진다면 일주일 동안 다시 귀찮게 하지 말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E-3. 종목은 본인이 정한다. 손해를 보는 것은 자신이니까 종목을 고를 권한도 자신에게 있다는 이유.
E-4. 주로 운으로 정해지는 게임. 20면체 주사위를 굴려 높은 수가 나올 것, 내지는 더 좋은 카드 패를 뽑을 것, 등등.
E-5. 의외로 사소한 부탁은 내기를 하지 않고도 흔쾌히 들어준다.
E-6. 단, 상대가 그의 앨리스를 사용할 것을 부탁하거나 결정석을 요구할 때는 거절하는 대신 내기를 제안한다.
E-7. 이유인즉, 듣지도 않을 거절을 반복하느니 내기를 통해서 일주일의 평화를 얻겠다는 것.
E-8. 대여섯 번쯤 진 적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앨리스가 앨리스라서 승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F. 기타사항
F-1. 사근사근한 말씨가 습관이 되어 있다.
F-2. 소년기 특유의 청량한 미성. 또렷하긴 하지만 듣다 보면 나른한 느낌을 주는 어조.
F-3. 연기를, 정확하게는 착하고 순한 척을 잘한다. 내숭을 떨기 위한 필수 요소라던가.
F-4. 좋아하는 것, 홍차, 바다, 눈, 추억을 담은 사진과 달콤한 간식거리들.
F-5. 생활 습관은 꽤 바른 편. 하루 6시간에서 7시간 수면, 못해도 두 끼는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F-6. 키는 꾸준히 커오다 17살 겨울에 현재의 키에 도달한 이유 자라지 않고 있다.
F-7. 이야기를 할 때는 주로 질문하는 쪽이었지만, 이제는 타인의 질문을 받기도 한다.
F-8. 남의 이야기를 캐묻기보다는 오히려 들어주거나, 제 이야기를 하거나. 이제까지 안해서 그렇지 대화하는 상대를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다.
특이사항
검은 머리카락, 하얀 피부에 선명한 붉은색 눈동자. 반듯하게 잘생겼다.
단정한 교복 차림. 긴 코트는 없는 경우가 더 많다.
길고 마른 체형. 누가 봐도 확연히 성년에 가까운 느낌. 장갑의 모양도 조금 바뀌었고, 소원 팔찌는 보이지 않는다.
注意事項
-멘션 중, 장난스런 상황이 아닌 갈등이 격해질 경우 DM으로 언질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