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엇갈려있던 세계였어."
앨리스 ALICE
저주 앨리스
생물과 비생물에 상관없이 대상에 저주를 걸면 어느 부위에 통일된 표식이 생기며 앨리스가 시전된다.
한 번에 두 대상에게 한 가지의 저주만 내릴 수 있다. 저주가 실현되는 순간 앨리스가 풀리며 표식이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표식이 붉어졌다. 저주는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고 대상의 부정적인 미래를 기원할 때 발동된다. 소소한 것[ex)동전을 잃어버린다.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다. 등]부터 시작해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정도[ex)교통사고, 전치 6주]까지 실현 가능하다. 앨리스 컨트롤을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되어 이제는 랜덤하게 발동할 위험은 사라졌다. 단, 대상에 대한 시전자의 감정이 앨리스를 시전함에 있어 영향을 많이 끼치므로 저주를 기도할 때 감정을 최대한 다스리지 않으면 순간적인 생각에 의해 저주의 강도가 약해지거나 강해질 수 있다.[ex)if 교통사고가 나길 바란다고 기도했지만 내면으로는 상대방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이 깊게 존재할 경우, 장난감 자동차에 부딪히는 강도밖에 실현되지 못한다.]
「저주 표식」 허벅지에 있는 표식은 앨리스로 인해 나타난 것이다.
상성이 좋은 앨리스
고통전이 앨리스, 악령 앨리스, 증폭 앨리스
상성이 나쁜 앨리스
행운전이 앨리스, 예지 앨리스, 치료앨리스
교우평가
[고요·신비]
"그래..?그렇구나."
조금의 일렁임에도 쉽게 동요하는 법이 없다. 고요히 고여있는 호수처럼 그저 당신을 조용히 응시할 뿐. 한 걸음 물러서서 상대를 관찰하는 것을 즐긴다. 사적인 일에 개입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그저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자신의 일조차 가끔 남의 일처럼 얘기하기에 건조한 사람처럼 보인다. 적은 말수에 당신을 차분히 응시하는 투명한 눈동자는 신비스러운 인상을 준다. 상대의 이야기를 잠자코 잘 들어주는 편이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주변에 있는 은사님이나 절친한 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었어."하고 말하는 정도. 자신의 세계가 확실하고 그 선안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무조건 거리를 둔다.
[ 나른·마이페이스 ]
"별로 재미없어보이는데~귀찮은걸."
나긋나긋하고 느릿한 말투와 생기없는 눈. 열정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다. 흥미 없는 일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재미없고 성가신 일로 취급한다. 흥미 위주의 행동방식은 돌발적인 행동으로 이어져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결정도 즉흥적으로 결론을 내려서 신중함이 부족해 보인다. 불온한 사고방식을 가졌으므로 틀에 박혀 자신의 잣대를 강요하는 사람을 꼰대라고 비꼬며 싫어한다. 자신의 마음에 든 사람들 말만 듣고, 이조차도 한결같지 않고 본인 기분대로이다. 어릴 때부터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았으며 그것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방어적·감성적 ]
"감정을 꽁꽁 얼릴 수 있다면 좋을텐데."
겉보기에 건조해 보이지만 내적으로 감정변화가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쉽사리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시노하라 루이에게서 상대의 감정이 강하게 전해져와 공감한다는 것을 처음 겪게 되었고 하필 그 때 느낀 감정이 괴롭고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았기에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공감하지 않으려하고, 이해하고 싶지 않아한다.
어릴때 곧잘 꺼내고는 했던 동화속 이야기들은 이제는 현실과 다름을 알고있다. 환상과 같은 신기루인걸 알면서도 아직 좋아하는 건, 꿈속의 달콤함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변화가 두려워 피터팬처럼 멈춰있었으면, 모든게 제자리였으면 했지만 결국 소녀는 피터팬이 되지 못하였다.
특이사항
교우관계
春雨愛美
하루사메 아이비|Harusame Aibi
나이|생일|소속반
18세|4월 11일|졸업-잠재능력반
입학년도|별등급
2002년|더블
키|몸무게
154cm|마름
왼손 검지 세이지와의 우정반지,
테마곡
Bille Eilish - Six Feet Under
시스젠더 여성.
#불운의 아이콘
지나치게 운이 안좋다. 지나가다 난데없이 새똥을 맞기도 하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가 흙탕물을 뒤집어 쓰는 둥 설상가상으로 꼬이기도 한다. 팔과 다리에는 항상 멍이나 상처들로 가득하다. 앨리스의 패널티로 추정되지만 단순히 타고난 운이 안좋은 거일 지도 모른다. 이제 그녀는 그런 이벤트(?)에는 아무렇지 않을 지경에 이르렀다.
#가족관계
외동에 맞벌이 부모님. 개인주의적 집안 분위기와 원치않았던 임신으로 소녀의 탄생은 환영받지 못하였다.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집안에는 액땜하듯 크고 작은 안 좋은 일들이 들이닥쳤고, 바람 잘 날 없는 하루들의 연속이었다. 그러다 소녀가 4살 때 저주앨리스였던 할머니가 그녀가 앨리스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앨리스 학원에 입학을 하게된다. 그들에게는 아이에 대한 일말의 애정도 없었다.
#말투
연장자할 거 없이 모두에게 자연스레 반말을 쓴다.
자신을 지칭하는 대명사는 あたし(아타시:나)나 3인칭. 다른 사람을 지칭하는 호칭은 きみ(키미:너)나 貴方(아나타:당신).
#기호
달콤하고 말랑말랑한 것만 좋아하던 입맛은 자라면서 많이 변했다.
아메리카노 같은 쓴 음식도 곧잘 먹게 되었으며, 계피사탕같은 향이 강한 음식도 꺼리지는 않게 되었다.
#취미
손재주가 좋아서 손수 액세서리 만드는 걸 즐겨한다. 항상 작은 손으로 꼬물거리며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착용 중인 결정석 귀걸이나 쵸커 등의 악세사리는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이다. 예쁜 아이를 보면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만들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선뜻 다가가지 못해 멀리서 힐끔힐끔 훔쳐만 보다 이상한 오해를 종종 받는다.
#상처투성이 손
자주 생채기가 나는 손에는 언제나 밴드를 서너개 휘감고 있다. 부메랑 처럼 돌아오는 앨리스 패널티 때문에 능숙한 바느질 솜씨에도 자주 삐끗하곤 한다.
#위험능력반으로 가게 된 계기
초등부 때 무조건 소소하게 실현되었던 앨리스[ex)교통사고가 나게 해줘.→ 장난감 자동차에 치인다. /거렁뱅이가 되게 해줘. → 브루마블에서 탕진한다.]는 중등부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즈음 점차 강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변화는 미미하게 일어났기에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15살 겨울, 진급을 앞두고 평소대로 장난식의 저주를 한 학생에게 걸게 되고 앨리스는 배로 되어 강력하게 실현되었다. 이에 위험능력반으로 격리되다시피 가게 된다. 초등부때와는 확실히 달라진 환경, 자신을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위화감.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것. 그것은 이제 의무가 되었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적정거리를 유지하고 벽을 치는 게 습관처럼 자리잡았다.
#소녀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생각이 어리고 순수했던 그 때의 소녀는 이제 없다. 여전히 장난끼 많고 제멋대로인 건 그대로이지만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지금의 아이는 나름대로 어른이 되었다.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고 있고, 미래를 두려워하는 버릇은 사라졌다.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일 줄 알고 자기사람을 챙길 줄도 안다. 내면이 성숙해진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미즈노 사메 선생님과 미카즈키 시오선 생님, 우정반지를 나눈 아리모토 세이지의 영향이 크다.
#아이비 월드도 가득 찰 수 있을까..?
"가득찼어."
렌의 결정석을 손수 귀걸이로 만들어 끼고있다.
밴드가 덕지덕지 붙은 손.
주머니에 항상 루이의 결정석을 소지하고 다닌다.